[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얼굴이 다 부서져서…지금도 감각이 없다."
레이디스코드 출신 소정이 과거 거식증으로 37.5㎏까지 갔던 사실과 교통사고 후 얼굴이 다 부서진 뒤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레이디스코드 소정vs만신들! 이번생에 남자복은 없다?! #시대의대만신들 시즌4(EP.10)'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정에 대해 한 만신은 "아버지와 남자덕이 없다 항상 염두하고 살아야한다"며 "아예 시집을 안 가던가 늦게 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소정은 아버지와 어미니가 고생하신 일을 공개하면서 울컥했다. "이삿짐센터 일 하신 아버지, 생각하면.."이라며 어머니는 요양보호사로 일한다고 밝힌 가운데, "집안환경에 발레를 포기했다. 가수로 성공해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소정은 지금도 상황이 좋지 않은 편. 특히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달 째 못 일어나고 계신다. 현재는 다행히 대답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데뷔 초 거식증을 앓았던 일도 털어놨다. 소정은 "키 163cm에 37.5㎏ 될 때까지 아예 안 먹었다. 회사의 요구로 다이어트 시작했지만 못 끊었다 열중해 얻은 병이라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 9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을 털어놨다.
앞서 소정을 포함한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량은 빗길에서 달리다 미끄러져 전복했다.
소정은 "교통사고 이후 3일간 기억이 아예 없다. 머리를 많이 다쳤다. 얼굴이 다 부서졌다. 지금도 감각이 없다"며 "(얼굴) 위쪽은 다행히 회복해 노래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당시에는 침도 흘리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살아남은 것 같아 한동안 힘들었다. 감사한 마음보다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소정은 2월 2일 싱글앨범을 발매했고, 오는 3월 4일에 열리는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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