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1.09%) 오른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날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유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언론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알렉산데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사우디 수도에서 만나 시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OPEC+ 장관급 회의는 오는 6월 4일 열릴 예정이며, 그전인 4월 3일에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가 열릴 예정이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칼더프 파트너는 "해당 소식에 시장의 강세론이 깨어났다"라며 "이는 지난 며칠간 나타난 매도세로 예상됐던 부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개별 은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점은 여전히 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시장 트레이더들은 은행 파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은 산유국들의 원유 수입을 줄일 수 있어 산유국들의 개입 가능성도 커졌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랜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유가 변동성에 놀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특히 팬데믹 초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은 "혼란기에 유가와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가 급격히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은 약세 쪽이지만, WTI 가격이 60달러 중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식의 의미 있는 침체에서는 적정가로 보인다"라며 "지난주 헤드라인은 금융위기 초기와 무섭도록 유사하지만, 2008년식 전이 위험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면 최근의 시장 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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