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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항, 시즌 첫 타석에서 스리런 폭발…961일만의 홈런[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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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첫 1군 콜업. 그리고 첫 타석 3점 홈런. 최 항의 놀라운 시작이다.

SSG 랜더스 최 항이 올 시즌 1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최 항은 4일 인천 KT 위즈전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 후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던 그의 올 시즌 첫 1군 콜업 경기.

기회는 1회에 찾아왔다. SSG가 선취점을 뽑아 2-0으로 앞서던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KT 선발 투수 보 슐서를 상대한 최 항은 초구 볼 이후 2구째 들어오는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크게 밀어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됐다. 올 시즌 1군 콜업 첫 경기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동료들도 환하게 웃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항의 1군 무대 홈런은 지난 2020년 9월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61일만이다.

한편 SSG는 1회에 터진 최주환, 최 항의 홈런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