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가 원치 않는 강판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민우는 14일 인천 SSS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에레디아의 강습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폭발했다.
한화는 2회말 적시타와 3회말 솔로포를 맞고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에레디아가 김민우의 초구룰 공략했고 타구가 투수 정면 방향으로 향했다.
김민우는 몸을 돌리면서 피하려고 했지만, 강한 타구가 오른쪽 팔꿈치를 직격 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민우는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이 부상으로는 더 던질 수 없다는 것을 느낀 듯 글러브를 내동댕이 치면서 울분을 터뜨렸다.
트레이너가 나가 김민우의 몸 상태를 살폈고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김민우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서 36.1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의 기록으로 8경기 39.2이닝 투구에 평균자책점은 5.45를 유지하게 됐다.
김민우는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김민우를 대신해 급하게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랐고 한화는 SSG에 0-2로 뒤지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