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권희동(33)이 뜨겁다.
권희동은 3일 잠실 LG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 2-2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임찬규의 3구째 139㎞ 직구를 강타해 왼쪽 펜스를 훌쩍 넘는 120m 짜리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첫 홈런이 경기 흐름 상 결정적인 한방이 됐다.
1회 2득점으로 앞서던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 속에 흔들리며 2회,3회 각각 1점 동점을 내준 직후였다. 반대로 1회 흔들렸던 '5월 MVP 후보' 임찬규는 2회부터 연속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페이스를 완벽하게 되찾은 상황.
NC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면 LG 강타선을 고려할 때 쉽지 않아보였던 경기.
권희동의 벼락 같은 한방이 모든 것을 바꿨다.
권희동의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NC는 손아섭의 적시 2루타와 서호철의 3점 홈런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임찬규를 무너뜨렸다. 권희동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 속에 NC는 연승과 함께 최강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달 4일부터 1군에 합류한 권희동은 뜨거운 한달을 보냈다.
권희동은 5월 출루왕이었다. 타율이 3할1푼4리였는데 출루율이 무려 4할7푼8리. 5월에 뜨거웠던 양의지(출루율0.47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6월 들어 더 뜨겁다. 3일 현재 2경기에서 9타수4안타(0.444)에 출루율이 5할이다. 마수걸이 홈런도 날렸다.
올시즌 19경기 60타수20안타(0.333), 1홈런, 8타점. 20안타 중 장타가 7개다. 79타석에서 4사구를 무려 18개 골라냈다. 출루머신 답다.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수비도 안정적이다. 어지간한 외인타자보다 낫다.
이쯤 되면 의문이다. 권희동은 지난 겨울 FA시장의 찬밥 신세였다.
원 소속팀 NC가 보상선수가 있는 권희동의 길을 터주기 위해 사인앤트레이드까지 공개 천명했지만 외부 입질은 없었다. 함께 마음고생을 했던 이명기는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지만 권희동은 끝내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스프링캠프 막판인 2월27일에야 원 소속팀 NC와 1년 1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캠프도 못가고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지만 권희동은 펄펄 날고 있다. 관록에 오기가 더해지자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래 찬스에 강한데 눈야구까지 된다.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타선 고민, 외야 고민을 하고 있는 팀들로선 싸게 잡을 수 있었던 블루칩을 아쉽게 놓친 셈. 1990년생 권희동은 이제 막 제2의 전성기를 향해 가고 있다. NC의 횡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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