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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첫 경기에 앞서 이재현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환해졌다.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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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무색하지 않은 활약을 이날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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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수비를 이어가던 이재현 수비의 백미는 1-1이던 8회에 나왔다. 1사 2루, 오스틴 딘이 친 타구가 3-유 간을 향했다. 안타성 타구. 하지만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공을 잡아낸 이재현은 노스텝으로 1루에 뿌려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중계해설자가 "오지환이 하는 수비인데"라고 감탄을 금치 못한 환상적 수비였다. 1루에서 아웃을 당한 오스틴은 헬멧을 벗은 채 분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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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57경기에서 2할2푼/리의 타율과 6홈런, 22타점. 홈런과 타점은 벌써 작년 기록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수비에서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지난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를 통한 지옥훈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폭넓은 수비와 강한 어깨로 2년 차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고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이 시선이 머무는 지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원숙해지고 있는 삼성의 현재이자 미래. 어디까지 성장할 지 궁금할 정도다.
분명한 사실은 공-수-주에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대형 유격수의 탄생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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