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다은이 소리에 예민해서 풍선 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31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선 '잘 생각 없는 딸 vs 재우려는 엄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윤남기와 이다은이 5세 딸 리은과 함께 한 소중한 일상이 담겨있다. 주차장 계단을 내려오며 리은이는 아빠 윤남기에게 "아빠 안아줘"라고 애교를 부리는 등 행복한 모습.
리은이가 언어치료 수업을 받으러 간 동안 윤남기와 이다은은 근처 카페에서 근황 토크를 나눴다.
윤남기가 운전 이동 중 웅덩이 물이 확 튀자 이다은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 일을 전했다.
이에 "제가 소리에 진짜 예민해가지고 풍선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불꽃 축제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제 기준에 불꽃 축제는 스트레스를 받으러 가는 일"이라고 밝힌 이다은은 "또 싫어하는 게 지렁이다. 비가 많이 오니까 지렁이가 산책길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남기는 "어제 산책로에 다은이 기겁하고 팔짝팔짝 뛰었다"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공포 게임하는 줄 알았다. 진짜 지렁이가 이만한 게 뱀 같았다"라며 "제가 심지어 뱀띠인데 이런 말 해서 그렇지만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동물이 뱀이다. 길고 얇은 그 느낌이 싫다. 그래서 누군가 저에게 '아나콘다와 동침 VS 새끼 뱀과 동침'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정말 아나콘다를 선택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장어는 좋을까,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덧붙였고 윤남기는 "조만간 장어 먹으러 가야겠네요"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리은이 수업이 끝난 뒤 곰탕 집으로 이동, 훈훈하게 속을 채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