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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옥수수 반죽을 만져보던 차승원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밀가루 반죽과 달리 찰기가 없어 끓는 물에 들어가면 풀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한 것도 잠시, 차승원은 '역시나'였다. 옥수수 반죽을 꾹꾹 뭉쳐 새알심처럼 만드니 물 안에서도 풀어지지 않은 것. 이에 알베르또와 엘레나, 그리고 두 딸까지 합세, 반죽을 빚기 시작했다. 흡사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송편을 빚는 명절 같은 분위기까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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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뒤 드디어 맛평가에 이은 패션 평가의 시간이 왔다. '마야즈 3인방'은 식사를 준비하기 전, 두 번째 미션 '마야의 의복'을 체험했다. 수천년 간 계승되어 온 방식으로 직조하는 전통 의상은 '폰초' 하나를 만드는데도 한달이 걸릴 정도로 정성의 산물이었다. 35년차 현업 모델답게 심플한 판초 하나로도 최상의 멋을 낸 차승원, 현지 '추천템'을 모두 구입해 투머치 패션을 장착한 김성균, 그리고 쇼핑에 진심인 현직 아이돌 폼의 주연. 쏘칠족 마을을 런웨이로 만든 마야즈 3인방에게 알베르또 가족은 "우리 전통옷을 입어줘서 고맙다. 다 잘 어울린다"는 훈훈한 덕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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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균은 웃는 게 자존심 상하는데 도저히 웃지 않을 수 없는 중독성 개그를 업그레이드하며 모두를 '균며들게' 했다. 한국의 밥상 보조 셰프로 마늘을 다듬을 때도 알베르또 가족에게 단군 신화를 설명하며, "저도 얼마 전까지 곰이었다"는 너스레로 알베르또 가족의 웃음까지 유발했다. 또한, 스페인어 암기에 매우 취약한 김성균은 '또니나'에 특유의 사투리 억양을 넣은 암기법을 탄생시켜 차승원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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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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