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8경기 째 이어졌다.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제카와 완델손이 나란히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포항은 2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2개의 페널티킥 찬스를 모두 성공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8경기 무패(4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승점 53점(14승11무4패)이 되면서 3위 FC서울(승점 43)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오히려 1위 울산 현대(61점)와의 간격이 8점으로 더 좁다. 반면 인천은 연승 기회를 놓치며 7위(승점 40)에서 벗어날 찬스를 놓쳤다.
이날 원정팀 포항은 4-2-3-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제카가 나왔고, 2선에 박형우와 고영준 김승대로 받쳤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그 뒤에 배치됐고, 포백은 완델손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나왔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홈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외국인 듀오 제르소와 무고사가 출전했다. 강윤구와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정동윤이 미드필드를 채웠다. 스리백은 델브리지와 김동민 오반석이 맡았다. 김동헌 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인천은 수비를 단단히 한 채 역습을 전개했다. 초반에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10분만에 제르소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반대편의 정동윤에게 패스했고, 정동윤이 박스 안에서 무고사에게 슛 찬스를 열어줬다. 그러나 무고사의 슛이 황인재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25분 김도혁의 중거리 슛으로 인천을 위협했다. 이어 36분에는 완델손이 또 다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진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6분에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카의 침투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는데, 김동헌 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제카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어 포항은 후반 39분에도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의 헤더 슛이 인천 천성훈의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에는 완델손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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