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웨일스의 주장인 아론 램지(32·카디프시티)가 브레넌 존슨(22)의 토트넘행에 '반기'를 들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2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한 존슨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4750만파운드(약 795억원)로 알려졌다.
1m79의 존슨은 해리 케인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38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리며 노팅엄의 잔류를 이끌었다.
존슨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중앙과 측면에 모두 설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트럴 SON'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3일 번리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해트트릭을 작성, 침묵하는 히샬리송의 우려를 덜어냈다.
존슨은 웨일스 국가대표다. 토트넘 이적 후 첫 상대가 손흥민의 대한민국이다. 클린스만호는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은 새로운 동료인 존슨을 적으로 먼저 만난다.
그래서 램지가 등장했다. 램지는 웨일스의 미래인 존슨의 토트넘 이적이 반갑지 않다고 농담했다. 이유가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에서 생활했다.
세 차례 FA컵을 들어올린 램지는 아스널에서 369경기에 출전해 64골을 터트렸다. 2019년 아스널을 떠난 그는 유벤투스와 니스를 거쳐 이번 시즌 고향팀인 카디프시티로 돌아왔다.
웨일스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그는 5일 존슨의 이적에 대해 질문을 받자 "토트넘이 아니기를 바랐다"며 웃었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다.
기대감은 컸다. 램지는 "존슨에게 있어 훌륭한 움직임이다. 그가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더 높은 레벨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존슨은 웨일스대표팀에도 중요한 자원이다. 그는 우리 팀에 큰 존재가 될 것이다.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을 갖게 돼 우리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존슨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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