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첫 인터넷 방송 수입에 대해 밝혔다.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덱스 새싹시절 시청자 0명도 기세로 12시간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공개됐다.
영상에서 덱스는 "나가서 이런 걸 해봐야겠다 하는게 있나?"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회사원을 해보고 싶었다. 정장 입고 직장인 명찰 달고 멋있는 거 해보고 싶었다. 맨날 군복만 입었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능력이 없어 회사원은 힘들었다"는 그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일을 하자"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 '크리에이터'라고 밝혔다.
이어 "첫 방송을 12시간 했다"는 덱스는 "12시간을 시청자가 한 명도 없는데 시청자가 있는 것처럼 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UDT 전역하고 한창 기세가 좋을 때였다. 12시간은 해야지 하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 놓았다.
특히 "인터넷 생방송은 돈을 버는 방법이 후원이다. 근데 후원을 한 번도 못 받았다. 그래서 12시간 방송하고 '0원'을 벌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덱스는 "당시에 너무 감사했던 시청자 분이 있다. 유일한 고정시청자인 어떤 형님이었는데, '진영아 너 이렇게 해서 수입이 되니? 형이 하루에 만 원이라도 쏴줄게'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면서도 "그때 당시 자존심은 있어서 '저는 뭔가를 했을 금액을 받고 싶지, 그럼 의무적인 금액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다"고 거절한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UDT 출신 방송인 덱스 외에도 롯데타워 외벽작업 전문가 서승호, 조영석, 배우 김남길이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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