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뜨겁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그것도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뽑아냈다.
양의지는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 3-1로 앞선 6회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1B2S에서 121㎞ 커브를 힘껏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속도 170㎞, 비거리 120m의 홈런포. 지난 17일 광주 KIA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4호.
양의지는 앞선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내 뷰캐넌을 상대로 3타수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상황에 맞게 짧은 안타가 필요할 때는 가볍게, 장타가 필요할 때는 풀스윙으로 뷰캐넌을 궁지에 몰았다.
포수로서는 선발 브랜든을 잘 이끌며 뷰캐넌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도왔다.
양의지의 공-수 활약 속에 두산은 4-1로 리드를 잡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