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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 황희찬 윙어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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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다. 브라이턴전, 크리스탈팰리스전, 리버풀전에서 한골씩 골맛을 봤다. 총 3골이다. 출전 시간에 비해 골수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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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에서 올라온 루턴타운은 이 경기 전까지 4패로 최하위를 달렸다. 브라이턴(1대4) 첼시(0대3) 웨스트햄(1대2) 풀럼(0대1)에 연달아 무너졌다. 울버햄턴도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은 건 아니다. 맨유(0대1) 브라이턴(1대4) 크리스탈팰리스(2대3) 리버풀(1대3)에 졌고, 에버턴(1대0)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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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타운이 경기 초반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다. 리그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루턴타운은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했다. 좌우 전환 속도가 빨랐다.
황희찬은 전반 15분 전후로 오른쪽 윙어로 이동했다. 네투와 위치를 바꿨다. 울버햄턴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볼점유율을 내주면서 계속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좀처럼 볼을 소유하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전반 38분 벨레가르드가 레드카드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VAR를 통해 그 상황을 제크한 후 원심 대로 퇴장 조치했다. 벨레가르드가 상대 선수와 뒤엉켜 넘어진 상황에서 발로 상대 선수 사타구니를 찼다. 울버햄턴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울버햄턴은 전반 43분 수비수 도슨과 골키퍼 사의 호흡 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킬만이 백업을 들어가 실점을 막았다.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울버햄턴이 경기 내용에서 크게 밀렸다. 수적 열세에 놓여 고전했지만 실점은 없었따. 루턴타운은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전, 황희찬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네투 선제골+모리스 PK 동점골
울버햄턴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희찬과 아잇누리를 빼고, 대신 도허티와 토티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였다.
울버햄턴은 후반 2분 골키퍼 사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모리스의 헤더를 사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울버햄턴은 후반 5분 역습 한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네투가 개인기로 치고들어가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역습과 네투의 골결정력이 빛난 득점이었다.
울버햄턴은 후반 18분 PK를 내줬다. 고메스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이후 원심을 유지했다. 루턴타운은 모리스가 후반 20분 PK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버햄턴은 후반 26분 쿠냐를 빼고 트라오레를 조커로 넣었다.
루턴타운은 후반 27분 브라운과 도허티를 빼고 우드로와 자일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울버햄턴은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루턴타운도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했다. 두 팀이 수비라인을 올리지 않아 가운데 공간이 넓게 벌어졌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기동력과 집중력을 떨어졌다.
울버햄턴은 후반 39분 세메두를 빼고 부에노를 넣었다. 루턴타운은 후반 40분 공격수 아데바요르까지 투입해 공격의 무게를 더 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지만 누구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평점, 황희찬 6.6점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6점을 주었다. 무난했다. 출전시간이 45분으로 길지 않았다. 감독의 전략적인 판단으로 후반전을 뛰지 못했다. 볼터치는 27번으로 충분치 않았다. 패스 성공률은 93%로 높았다. 드리블 시도는 2번, 그라운드 경쟁은 5번이었다. 태클도 2번, 오프사이드 1번, 클리어링 1번이었다.
◆플래시백
황희찬은 이날 시즌 두번째로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올 시즌 황희찬을 특급 조커로 활용 중이다. 황희찬은 교체로 나설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9일 브라이턴과의 2라
황희찬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선제골로 울버햄턴에 리드를 안겼다. 왼쪽 측면에 있던 네투가 60m를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 3명을 반대편으로 낮게 크로스를 했다. 황희찬이 뛰어들며 오른발 대각선 슛을 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이미 볼은 골라인을 넘었다. 두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5경기만에 지난 시즌과 같은 득점수를 기록했다.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3골로 득점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황희찬의 이날 기록을 보면 60분을 뛰면서, 1개의 슈팅으로 1골을 만들어냈다. 기대득점이 0.11에 불과했던만큼, 놀라운 결정력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이날 25번을 터치해, 총 14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82%. 드리블은 두번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상대가 리버풀이었던만큼, 수비도 적극 가담했다. 4번의 그라운드 경합 중 1번을 성공시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내 네번째로 높은 6.9점의 평점을 줬다. 네투가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세메두, 아이 누리였다. 소파스코어는 다소 박했는데, 6.9점으로 팀내 6번째였다.
황희찬은 리버풀 킬러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당대 최고의 수비수로 불린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됐다. 좀처럼 드리블 돌파를 당하지 않는 판 다이크가 당시 허용한 몇 안되는 돌파였다. 황희찬은 이어 FA컵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했고, 리그에서는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유독 리버풀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황희찬이었다. 전반 7분 네투가 환상적인 돌파로 박스 왼쪽까지 침투했다. 네투가 크로스를 보냈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턴은 3분 뒤 네투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13분 조타의 슈팅은 위로 떴다.
리버풀은 전방 압박에 나서며 울버햄턴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은 역습으로 나섰다. 네투가 왼쪽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었다. 네투는 19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4분에는 고메즈 다리 사이로 볼을 빼고 크로스를 보냈지만 쿠냐가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황희찬의 활약도 좋았다. 세메두와 연계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고, 수비도 적극 가담했다. 울버햄턴은 32분 도슨과 35분 쿠냐가 연속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39분과 45분 학포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살라의 슈팅은 수비 몸에 맞았고, 소보슬러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울버햄턴도 전반이 끝나기 전 쿠냐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슈팅은 리버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1-0 울버햄턴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맥알리스터를 빼고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했다. 공격적인 포석이었다. 디아스는 초반부터 울버햄턴을 괴롭혔다. 후반 2분 오버래핑에 나선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울버햄턴 골문 옆그물을 때렸다. 울버햄턴도 반격했다. 4분 쿠냐가 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후 슈팅을 날렸다. 쿠냐의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었다. 10분 박스 앞 좁은 공간에서 조타가 수비 다리 사이로 살라에게 볼을 건넸다. 살라는 반대편에 있는 학포에게 공을 보냈다. 학포가 쉽게 마무리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학포를 대신해 다르윈 누녜스를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누녜스는 12분 돌파 후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울버햄턴도 공격으로 나섰다. 13분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세메두와 연계로 찬스를 만들었다. 세메두의 크로스는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울버햄턴은 15분 황희찬과 쿠냐를 빼고 도허티와 파비오 실바를 투입했다. 변수가 생겼다. 22분 누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에노가 대신 투입했다. 리버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24분 누녜스가 디아스와 부분 전술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누녜스의 슈팅은 사 골키퍼에 막혔다. 30분에는 소보슬러이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울버햄턴은 32분 벨레가르드와 레미나를 빼고 도일과 트라오레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날 울버햄턴이 다시 한번 패했지만, 황희찬은 빛났다.
노주환·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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