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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지난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와 공을 뿌리다 갑자기 피칭을 멈췄다. 마운드에서 김경태 투수코치와 상의를 한 뒤 결국 투구를 중단하기로 했고, 연습경기라 더 이상 던질 투수가 없어 경기도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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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선 준비된 투수가 고우석이 마지막이었고 연습경기였기에 더이상 경기가 이뤄지지 않아 6대2로 경기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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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한국 최고의 마무리가 한국시리즈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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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만 11승을 올린 플럿코가 골반뼈 타박상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이별하게 된 것은 후반기부터 이어져온 것이기 때문에 예상을 했던 상황. 이미 그때부터 대체 투수들이 플럿코의 빈자리를 메워왔다. 그리고 플럿코가 한국시리즈에서 뛰지 못할 것을 대비해 준비를 했기 때문에 플럿코가 끝내 뛰지 않기로 결정이 된 것에 크게 충격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 고우석은 4승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랐던 고우석은 올시즌엔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WBC 때 얻은 목 부상에 시즌 초반엔 허리 통증으로 한달 이상 쉬었던 탓에 시즌 중에 컨디션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아시안게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 대만과의 결승전서 9회초를 막으며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경기를 접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마지막 우승 마무리로 나서 주길 바라는 LG 팬들의 바람이 컸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뒤 담증세가 있어 휴식을 취했던 고우석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포크볼을 연습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지난 10월 29일 팀의 세번째 자체 청백전에서는 9회에 나와 1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크볼의 구속이 147㎞까지 나오며 구속면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를 6일 남겨놓은 1일 연습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허리 근육통 부상을 당했으니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LG는 고우석이 부상과 아시안게임으로 빠졌을 때 집단 마무리체제로 고우석의 공백을 메운 적이 있다. 그래서 박명근(5세이브) 함덕주 김진성(이상 4세이브) 이정용 백승현(이상 3세이브) 최성훈 유영찬 최동환(이상 1세이브) 등 세이브를 기록한 불펜 투수들이 많다.
그래도 고우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월등하게 크다. 다행히 고우석이 뒷문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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