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제19대 회장 선거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 2일로 마감된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서 구자철 현 KPGA 회장이 일찌감치 입후보한 가운데,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마감일에 등록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구 회장은 '범LG가' 인물이다. 1983년 LG상사 뉴욕-도쿄지사 주재원을 시작으로 세일산업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거쳤다. 현재 예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한성PC건설 회장으로 2020년부터 KPGA를 이끌고 있다.
김 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2년 미국 공군에 입대해 7년간 복무했다. 이후 특허권 침해 관련 주요 로펌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문화일보 기자 및 IMG코리아 이사, 중앙미디어그룹 J골프 본부장, 엑스포츠 본부장, KBL(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MK어소시에이트 대표를 거쳤다. 현재 류진 한경협 회장이 이끄는 풍산그룹의 고문이자 퍼스트티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3일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구 회장은 남자 골프 선수를 위한 국군체육부대 창설 및 중계권 수입 및 협회 살림 효율화 등을 통해 2027년 말까지 약 400억원의 가용자금 확보, 1부 투어 시드권이 없는 투어프로를 위한 대회당 최소 상금 1억원 이상의 1.5부투어 창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고문은 선수연금 도입, 코리안투어 및 2부투어,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회장 임기 4년 간 풍산그룹의 100억원 규모 지원 및 국내 주요 기업으로부터 임기 중 추가 60억 규모 후원 확보,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기존 후원사 관리시스템 등을 공약했다.
KPGA 19대 회장은 오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KPGA빌딩 10층에서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대의원 직접 투표로 정족수 과반 이상이 참석해 유효 투표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당선된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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