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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선 이번 사태로 인해 키움증권이 수천억원대의 손실과 함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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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키움증권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가조작 세력들이 키움증권 계좌 다수를 이용했다는 점이 밝혀지며 후폭풍을 정면으로 맞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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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의 주가는 올해 초 5829원이었으나 지난달 17일 4만8400원까지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약 73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19일에는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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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키움증권이 타 증권사와 달리 종목 증거금률을 낮게 설정했기 때문에 주가조작 세력의 타깃이 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거금률을 40%로 설정하면 투자자는 40만원의 현금만으로도 100만원어치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으며, 나머지 60만원은 증권사가 빌려준 돈이 된다. 빌려준 돈은 실제 주식이 계좌로 입고되는 날 이전까지만 납부하면 된다. 그러나 투자자가 결제일이 되어서까지 미수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증권사는 자사가 빌려준 돈을 보전키 위해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 행위를 취할 수 있다. 다만 반대매매의 경우 투자자의 주식을 적정 가격이 아닌 가장 낮은 가격으로 매도 주문하기에 투자자들 입장에선 큰 손해로 작용한다.
키움증권 역시 미수금 회수 방법으로 반대매매를 택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이후 11월 6일까지 6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주식을 구매하려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반대매매가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다. 그러자 키움증권의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영풍제지의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4095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사태수습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황현순 대표이사 해임안이며, 리스크 부문 등 임원에 대한 동반 경질도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는 2000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중국현지법인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난 3월 재선임됐으며 오는 2026년 3월까지 키움증권을 이끌어갈 예정이었으나 경질 결정으로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전망이다.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증거금률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영풍제지의 경우 투자경고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등 재설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었다. 유동성도 풍부했고 재무제표 상의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면서 "조작 세력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미수금 규모가 크게 잡히는 결과가 초래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하며 투자자 분들께 미수금 안내 및 회수 등 절차를 매뉴얼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이사 경질 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실적 부정적 영향 우려…증권가, 일제히 목표 주가 낮춰
키움증권은 지난 4월에도 'SG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 문제로 주가 조작 세력의 타깃이 된 바 있다. 해당 사태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다시금 유사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키움증권에 대한 신뢰도가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수금 발생 여파가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증권가 역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상황. 삼성증권은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KB증권은 13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금액을 대폭 낮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경쟁력이 미수거래 가능 종목 범위가 광범위하고 증거금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레버리지 투자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는 점이었는데, 상한가 폭이 30%로 확대된 상황 속 증거금률의 보수적 운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 역시 "금번 사태로 단기적인 주가 흐름이 부정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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