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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FA는 역대급 미스터리" → 모두가 오타니를 원하지만 오타니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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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전례가 없는 미스터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오타니 쇼헤이의 FA 계약을 이렇게 평가했다.

투타겸업 슈퍼스타, '야구 그 자체'로 불리는 오타니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규모는 당연하며 북미 프로스포츠 신기록도 가능하다.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아무도 오타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한다'라며 오타니가 전례 없는 FA 미스터리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한 내셔널리그 단장은 "전혀 모르겠다. 그래도 흥미진진하지 않겠나"라며 남의 이야기하듯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행선지가 결정될 때까지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라고 조명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그간 연례 행사처럼 펼쳐진 스토브리그 최대어를 향한 레이스와 다르다.

디애슬레틱은 '시장에서 모든 투수나 타자는 항상 비교 대상이 있었다. 클럽이나 에이전트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데 기준이 된다. 오타니의 경우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오타니는 8월 9일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라며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서 '그의 미래에 대해 명확성이 부족하고 주변의 호기심이 엄청나 사상 초유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게츠 단장은 오타니가 유니콘이라고 찬양했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은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2650만달러(약 5500억원)다.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1위 규모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10년 4억5000만달러(약 5800억원)다.

오타니는 최소 4억5000만달러 보장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