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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를 연고지로 하는 니혼햄은 자금력이 좋은 팀이 아니다. 지금까지 FA 선발 투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 지난겨울엔 주력 타자 곤도 겐스케(30)가 FA가 돼 떠났다. 잔류에 총력을 쏟았지만, 7년 50억엔(약 437억원)을 지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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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나가 11승5패, 평균자책점 3.25. 야마사키는 프로 9년차에 첫 두 자릿수 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렸다. 130⅓이닝을 던져 규정 이닝에 미달했지만, 팀 후배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 이어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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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소프트뱅크가 4년 12억엔(약 105억원) 이상, 요미우리가 4년 10억엔(약 87억원), 니혼햄과 오릭스가 4년 8억엔(약 70억원) 정도를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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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니혼햄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올시즌 니혼햄의 최다승 투수는 우와사와 유키(29). 9승을 올린 에이스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꼴찌팀의 기둥 하나가 빠져나간다. 올해 선발로 20경기를 넘긴 투수가 우와사와와 좌완 가토 다카유키(31), 이토 히로미(26) 세명이었다. 가토와 이토는 나란히 7승을 거뒀다.
'11승'을 올린 야마사키가 올해 성적을 유지한다면, 니혼햄에선 1~2선발이 가능하다. 오릭스에선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좌완 에이스 미야기 히로야(23)가 '원투 펀치'로 리그 3연패를 주도했다.
니혼햄은 야마사키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깊다. 아버지 야마사키 아키히로(62)가 포수로 니혼햄에서 뛰고 코치를 지냈다. 총 14년간 니혼햄 소속으로 있었다. 또 포수 후시미 도라이(33)는 오랫동안 오릭스에서 함께 한 선배다.
니혼햄은 투수,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의 '이도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투수의 타격에 대해 열린 자세를
아마추어 때 내야수와 투수로 뛴 야마사키는 타격에 강점이 있다. 그는 고교시절 고시엔대회에서 대회 최다 12안타를 때렸다. 프로에선 22타수 6안타,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 중이다. 대타로 대기한 적도 있다. 지난해 야쿠르트와 재팬시리즈에서 적시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니혼햄에서 타자로서 야마사키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다.
신조 감독은 "야마사키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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