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전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공유하는 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의 불꽃을 원주에서 다시 한번 밝힌다.
유 장관은 강원 2024 'G-50'(11월30일)을 맞아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육민관고에서 열리는 '강원2024' 원주 성화투어에 참석한다. 지난달 11일 G-100 기념행사에서 성화투어의 시작을 함께한 이후 두 번째 참석이다. 유 장관은 육민관고 학생, 교사로 구성된 점화자들과 함께 강원2024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화를 점화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2024'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 진종오 조직위원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강원2024 성화투어'는 성화 주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달리는 성화봉송과 달리, 점화자들이 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성화 점화식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투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거친 '강원2024 성화투어'는 7일부터 개최지 강원특별자치도의 18개 시군을 순회중이다. 남은 기간 동안 고성군(29일), 인제군(30일), 춘천시(내달 5일), 철원군(내달 12일), 삼척시(내달 14일), 양양군(내달 20일), 평창군(내달 21일), 양구군(내달 22일), 태백시(내달 26일), 정선군(내달 27일)을 거쳐 내달 28일 강릉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성화투어 행사 후 '강원2024'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횡성 웰리힐리파크로 이동, 대회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선수라운지, 운영인력 식당, 방송기능실, 의무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부족한 점을 촘촘히 살필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청소년올림픽은 단순한 경기대회가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축제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강원2024'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대회가 이제 52일 남았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인 만큼 남은 기간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세심하게 대회를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