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지도자는 고정운 김포FC 감독이었다.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3년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포를 아무도 예상 못한 K리그2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고 감독은 K리그2 감독상을 받았다. 고 감독은 K리그2 감독 3표, 주장 3표, 미디어 42표의 선택을 받아, 총점 30.48점을 얻었다. 25.66점의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감독은 지난 2020시즌부터 당시 K3리그 소속이었던 김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김포는 2022시즌 K리그2에 합류했고, 그해 11팀 중 8위로 마무리했다. 고정운 감독의 진가는 올 시즌 드러났다. 김포는 개막 후 12경기에서 7승 5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포의 원동력은 '짠물수비'에 있었다. 김포는 K리그2 13개 팀 중 실점은 26골로 최소, 클린시트는 19회로 가장 많았다. 정규리그 총 36경기 중 절반 이상이 무실점 경기였던 셈이다. 공격에서는 득점왕 루이스를 배출해냈고, 김이석(4골), 주닝요(3골 2도움), 윤민호(2골 4도움)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고 감독은 "감사하다. 사실은 생각지도 못했다. 나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성적도 많이 낸 선후배 지도자도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돼 감사하다. 이 상은 가능성을 보였기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임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다. 모든 공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김포 하면 레전드 한분이 계신다. 지금도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응원 주시는 이회택 고문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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