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의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라리가 구단이 될 확률이 커지고 있다.
한때 맨유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특급 재능이었던 그린우드는 지난 2022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이후 맨유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기에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린우드 사건은 갑작스럽게 뒤집혔다. 지난 2월 그린우드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주요 증인이 증언을 취하하며 검찰은 기소를 중단했다. 그린우드는 이후 팀에 복귀해 훈련을 진행했지만, 맨유는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복귀를 진행하지는 못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헤타페 합류 이후 그린우드는 1년 이상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무난히 경기를 소화했으며, 리그 11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활약을 늘려가고 있다. 일부 맨유 팬들은 그린우드의 활약에 그가 팀에 다시 복귀하기를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보다는 라리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리가 구단들이 그린우드 영입을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가 그린우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도피차헤스는 '그린우드는 소시에다드를 비롯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에서의 경력은 배제된 것으로 보이며, 헤타페는 맨유의 요구액을 감당하기에는 복잡해 보인다. 소시에다드는 그린우드 영입에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소시에다드도 전력 보강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팀의 핵심인 구보 다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과 더불어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어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는 그린우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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