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조세호의 입방정이 기사로 나오자 찐당황했다.
8일 홍진경은 예능 '홍김동전' 출연자들이 모인 단톡방 대화를 캡쳐해 공개했다.
홍진경은 '17사 모델로 개그계 도전→870억 재산달성 '화려한 인생史'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고 "나 이제 진짜 870억 벌어야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조세호는 "재산달성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옆에서 힘쓸께요 누나"라고 응원했다. 홍진경은 "이번 생애는 힘들 것 같다"며 낙담했다.
이에 조세호는 "누나 800억만 준비해주세요. 나머지는 동생 셋이 해볼게요"라고 덧붙였고, 이에 우영은 "저는 좀 빼달라"고 부탁해 조세호의 분노(?)를 유발했다.
앞서 7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 64회는 '홍진경 30th Anniversary'로 홍진경의 데뷔 30주년 기념 디너쇼가 펼쳐졌다. 이날 홍진경의 17살 모델 시절부터의 데뷔부터 현재 김치사업가 겸 예능인의 삶을 살고 있는 홍진경의 인생사를 되돌아봤다. 여기에 "남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는 홍진경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되며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홍진경은 방송천재이자 사업천재이기도 하다. 2004년 김치 사업을 시작해 누적 매출액이 3100억이다. 연 매출 180억 원을 달성한 CEO"라며 "성공 가도를 달려온 그녀의 재산은 무려 870억"이라고 근거없는 자산 소개를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홍진경은 조세호의 입방정이 실제 기사로 되자 당황한 모습이다.
한편 199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홍진경은 2003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주식회사 홍진경'을 창업했다. '주식회사 홍진경'은 김치와 만두 등 제품이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액 31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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