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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놀뭐' 멤버들은 '누군가의 하루'를 살아본다는 말에 갸우뚱 했다. 화려함 보다는 근검절약을 행하며 산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석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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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쓰레기 아저씨' 'Y아저씨'로 불린다는 김석훈은 "예능이 낯설다"라며 쑥쓰러워 했다. 주우재는 "제가 좋아하는 텐션의 사람이다. 모든 것에 크게 미련이 없다"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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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은 하루 일과에 "제가 뒤늦게 결혼을 했다. 결혼 4년 만에 아기가 둘이다. 딸 아들이다. 오늘이 목요일이지 않냐. 아침엔 아이들 등원을 시킨다. 오늘은 방송 때문에 못해서 아침밥을 해주고 나왔다. 저희 집은 아침을 꼭 먹는다"라 했다. 이어 "낮에 잠깐 시간이 비지 않냐. 요 근처에 산책을 많이 온다. 요즘 말로 '줍깅'이라고 하는데 쓰레기들을 주우면서 조깅을 하는 거다"라 설명했다.
용산에서 오래 살았다는 김석훈은 멤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길을 걸었다. 김석훈은 '연예인 친구'에 연극과 동기인 송은이를 꼽았다. 그는 "걔가 그래도 뛰어나다. 명석하다. 이제 회장님 아니냐"라며 흐뭇해 했다. 실제로 김석훈이 애용하는 버스에 올라탄 멤버들. 김석훈은 "남산 도서관을 좋아한다"라며 차근차근 도서관을 둘러보며 소개했다.
김석훈은 이토록 절약하는 이유에 "책을 사서 볼 수도 있는데 중고 물품을 이용하는 게 환경에도 좋다. 아내는 집 근처 도서관을 애용한다"라며 왜 다른 도서관을 가냐는 말에는 당황해 했다.
김석훈은 또 "경제적으로는 괜찮냐"는 이이경의 질문에 놀랐지만 "배우는 잘 될 때가 있고 잘 안 될 때가 있다. 경제적으로 올라갈 때는 문제가 없는데 내려올 때가 문제다. 그래서 수입이 올라갈 때 잘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관리를 잘했냐'는 말에 한숨으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서관에서 식사도 함께 했다. 슬쩍 말을 놓는 동갑내기 유재석과 김석훈에 주우재는 "두 분은 정우성 이정재 관계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라 했다.
김석훈은 이번엔 현금이 필요하다며 "적은 돈으로 큰 걸 얻을 수 있는 신비한 곳이다"라며 다음 행선지를 소개해 멤버들을 궁금하게 했다. 김석훈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거냐'는 말엔 1초도 쉬지 않고 칼같이 "당연하지"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중고 경매장에도 갔다. 수초만에 끝나버리는 경매 속도, 김석훈은 "경매는 딱 원하는 물건만 사야 한다"라며 팁을 전수했다. 유재석은 갈수록 물욕을 보이는 김석훈에 "너 여기서 50만 원 썼어! 우리는 좋은데 석훈이는 망했습니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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