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강수지가 딸 비비아나와의 소중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회상했다.
20일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Susie와 함께 준비하는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에 트리를 설치한 강수지는 "사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조금 더 크리스마스를 챙기게 되지 않냐. 나도 비비아나가 어렸을 때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벨벳으로 된 리본을 색색깔로 장식했다. 아무래도 딸이다 보니까 귀엽고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수지는 "올해는 10월에 거실에 트리를 꺼내놨다. 마음이 여러 가지로 허해서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는 트리를 석 달 동안 보게 됐다"며 "원래는 비비아나가 아기 때부터 매년 11월 1일에 트리를 꺼내고 12월 말까지 두곤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추억에 젖은 강수지는 딸 비비아나와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할아버지를 굉장히 기다리지 않냐. 비비아나는 중1때까지 '엄마, 산타 할아버지는 없는 거죠?'라면서 긴가민가했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그렇겠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아이들한테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는 거라고 믿게 해주고 싶어 한다"며 "나는 비비아나 아기 때부터 교육을 시켰다. 비비아나가 아기 때 뉴스를 보면 핀란드에서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나와서 산타 마을에서 인사를 한다. 그걸 보면서 비비아나한테 '정말 산타할아버지는 핀란드에 계시는 거다'라고 했다. 아기 때 봤으니까 얼마나 믿었겠냐"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어떤 만화영화에서 산타 마을의 산타들이 공장에서 선물을 만들어서 각 나라로 보내는 게 있어서 그것도 보여줬다. 그래서 비비아나는 일단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알고 있었다"며 "그다음부터는 비비아나가 편지를 썼고, 내가 (편지를 보고) 선물을 포장해서 트리 밑에다 두면 아침에 아이가 '엄마 선물이 있어요'라고 했다"라며 순수했던 딸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강수지는 "내가 카드를 숨기고, 포장지가 보일까 봐 장에 넣고 '절대 못 보게 해야지' 하면서 조심했다. 그렇게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를 지냈다"며 딸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고학년이 되니까 비비아나가 '아무래도 엄마가 (카드를) 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언젠가는 네이버 번역을 찾아서 러시아로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거다. 내가 편지를 보는데 하나도 몰라서 아는 외국인 여자 친구가 러시아 사람이라 번역을 부탁했다. 그래서 비비아나가 갖고 싶은 걸 사놓고 숨겼다"며 "그랬더니 비비아나가 원했던 선물을 보고 '엄마가 산타 마을로 편지를 보낸 거냐'고 해서 '보냈다'고 했다"며 딸을 위해 끝까지 산타의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프랑스 학교를 다녔는데 아이들이 산타가 없다는 거 같은데 자기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했었다. 거의 6학년 때까지 그랬다. 그러다가 중 1이 되니까 '엄마, 산타 없는 거잖아요. 엄마가 한 거죠?'라고 하면서 그때 비비아나가 알았다. 긴 시간 동안 비비아나는 산타가 정말 있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정말 비바아나가 오랫동안 믿어주고 내가 동심을 꺾지 않았다는 거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비비아나가 알면서도 얘기 안 한 거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런 에피소드가 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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