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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당장 주전으로 쓸 계획은 아니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1루수 에릭 호스머,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등 내야 전 포지션이 탄탄했다. 히어로즈 시절 유격수 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를 두루 본 김하성의 유틸리티 능력을 보고 내야 뎁스 강화 차원해서 영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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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22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파이널3에 포함됐고,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OPS 0.708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으로 타격 실력도 끌어올렸다. 올시즌에는 공수 실력을 더욱 높였다. 타율 0.260, OPS 0.749 등 공격 전 부문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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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가 공석이다. 12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브랜든 크로포드가 올해 타율 0.194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FA가 돼 은퇴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팀내 유격수 자원도 마땅치 않다. 김하성이 안성맞춤이다.
트레이 터너(11년 3억달러), 보가츠(11년 2억8000만달러), 카를로스 코레아(6년 2억달러), 댄스비 스완슨(7년 1억7700만달러),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달러), 하비에르 바에즈(6년 1억4000만달러), 트레버 스토리(6년 1억4000만달러) 등 최근 2년 동안 FA 유격수는 금값이었다.
김하성도 올시즌 활약을 이어가면 1억달러는 물론 1억5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다. 이 점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트레이드 관건은 샌디에이고가 주력 선수를 지구 라이벌 팀으로 보낼 생각을 하겠느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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