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을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첼시는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여름 반등을 위해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온데 이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역대 최고액에 영입했다. 첼시는 또 한번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지만, 성적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모습에 팬들 역시 실망한 모습이다. 홈경기장인 스탬포드 브리지는 생기를 잃은 지 오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울버햄턴전에서 2대4로 패한 후 팬들은 조제 무리뉴와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외쳤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일단 6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수뇌부는 포체티노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맡았던 경기와 같은 수의 경기를 이끌었다. 첼시 운영진은 포체티노 감독이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들다는 상황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과 울버햄턴전을 제외하고 최근 경기 결과가 괜찮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때문이다. 알려진대로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이래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선수 영입에만 10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썼다. 첼시는 PSR을 피하기 위해 선수 방출을 고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순이익으로 잡히는 홈 그로운 선수를 대거 보낼 예정이었지만, 아르만도 브로야가 임대로 떠났을 뿐이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헤수수 페레즈, 미겔 디아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등 사단까지 감안하면 1000만 파운드 이상의 돈이 든다. 첼시는 최근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등을 경질하며 2300만파운드의 위약금을 썼다. 포체티노 감독을 당장 경질할 시, 위약금은 당장 올 시즌 PSR에 카운팅이 된다. 이 경우 첼시는 징계가 불가피하다. 첼시의 마지막 희망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인데 지금 성적으로는 택도 없다. 돈을 위해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 교체가 필요한데, 돈 때문에 감독 교체를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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