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치어리더의 화려한 율동을 앞세운 한국프로야구만의 독특한 응원 문화가 다음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를 뜨겁게 달군다.
28일 연합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2024 MLB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서 우리나라 치어리더 응원단이 양 팀의 응원을 이끈다.
오는 3월 20∼21일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MLB 개막 2연전은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중심으로 관중석에서 두 팀의 열렬한 응원을 유도하는 KBO리그 응원 문화도 동시에 전파를 탄다.
야구계에 따르면, MLB 서울시리즈를 준비하는 측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의 응원단 업체를 응원 대행업체로 선정했다.
보통 MLB 관중은 관중석에서 조용히 경기를 관전하지만, 서울시리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공식 경기인 만큼 한국 야구 문화도 아울러 미국 본토의 야구팬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서울시리즈 준비 측이 응원 대행업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 부르는 노래와 율동이 선수마다 다른 KBO리그의 '맞춤형 응원'을 고려할 때 어떤 방식으로 MLB 선수들을 응원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요한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다가 시끌벅적하며 흥분을 자아내는 한국 야구장의 분위기에서 빅리거들이 어떤 반응을 표출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한국시간 3월 14일 경기까지 마치고 전세기에 올라 서울에 3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다.
거액을 받는 선수들이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점을 고려해 MLB 사무국 측은 고척스카이돔에서 가까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호텔 두 곳을 서울시리즈 기간 선수단 호텔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호텔은 KBO리그 야구단이 고척 원정 때 사용하는 곳이 아닌 5성급 특급 호텔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시차 및 고척스카이돔 적응 훈련 후 3월 17∼18일 한국 야구대표팀, LG 트윈스, 키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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