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항저우 AG→K리그1→A대표팀…만 1년 간의 성장일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오른쪽 풀백 최준이 값진 경험을 통해 또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 황희찬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형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등을 보고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6월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생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경험하게 됐다.
최준은 "경기를 뛰어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면서도 "일단 가봐야 알 것 같다"고 A대표팀 합류 직전의 설렘을 드러냈다.
앞서 김도훈호가 2일 오후 싱가포르로 출국한 가운데 이날 소속팀 경기를 치른 최준은 황재원(대구)과 함께 3일 비행기를 타고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저 막연한 꿈에 불과했던 국가대표였지만, 이젠 현실이 됐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봐도 최준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1999년생 최준은 2020시즌 K리그2 경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1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최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엔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K리그1 단 15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최준은 얼떨떨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사실 아시안게임을 경험하면서 A대표팀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은 포지션에) 황재원과 설영우(울산) 형이 있다. 또 김문환(전북) 형도 있다"고 냉정하게 짚은 최준은 "솔직히 A대표팀에 대한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기회가 굉장히 빨리 왔다"고 기뻐했다.
A대표팀에 대한 욕심과 기대감을 내려놓았던 최준은 6월 소집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발견하고는 "내 이름이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 힘들었다고 한다.
최준은 "내가 과연 준비가 됐을지도 궁금하다"며 "처음 A대표팀에 가는데, 잘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갈 뿐"이라고 미소 지었다.
최준은 자신의 A대표팀 발탁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먼저 A대표팀에 뽑히던 형들이 다치기도 했고, (내 기량도) 좀 올라와서 퍼포먼스가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도 "내가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기회를 한 번씩 준 게 아닐까"라며 겸손해했다.
포지션 경쟁자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황재원보다는 '수비'에서 자신이 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최준은 "나는 빠른 커버링이 장점이다. (황재원보다) 수비력은 좀 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은 서울의 주전 풀백으로 기용되면서 기량을 올리고 있다.
최준은 "경기에 꾸준히 뛰면서 공을 받기 위한 포지셔닝 등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원래는 무작정 위에만 있었는데, 김기동 감독님이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설명해주신다"고 자기 성장을 돌아봤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최준에게 "(A대표팀 승선을) 축하한다고 했다. 팀에서 고군분투해줘서 뽑혔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도 자신 있게 하면 계속 뽑힐 거라고 본다. 부상 없이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으로부터 "(자책)골을 넣어서 대표팀에 가는 거냐"는 농담 섞인 축하를 받았다는 최준은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할 거다. 별다른 어필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 열심히 많이 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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