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도 제외…토트넘 소속 '제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손꼽혀온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종아리 부상으로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이적료 1억 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은 '젊은 피'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7일 유로 2024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명단과 비교할 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라며 "아직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일부 선수들도 있지만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3명의 훈련 명단에서 빠진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매과이어와 그릴리시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좋은 궁합을 보여줬던 플레이메이커 매디슨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매과이어의 탈락은 실력이 아닌 종아리 부상 탓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상 부위가 약간 호전됐지만, 복잡한 상황이었다"며 "매과이어를 뽑아도 조별리그에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몸 상태가 확실한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릴리시와 매디슨은 사실상 기량에서 밀렸다.
그릴리시는 2021년 맨시티 입단 당시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왔지만 2023-2024시즌 맨시티의 백업 자원으로 밀리면서 '삼사자 마크'도 반납해야 했다.
매디슨도 지난해 11월 다친 이후 지난 1월 복귀했지만 경기력을 되찾지 못해 결국 탈락했다.
매디슨이 빠지면서 대표팀 명단에서 토트넘 선수는 한 명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디슨과 그릴리시는 공격진에서 많은 옵션을 가진 선수여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탈락 소식을 전하게 돼 슬펐다"고 위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세 중앙 미드필더 애덤 워턴(크리스털 팰리스)과 A매치 3경기 경력의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는 당당히 26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최전방 공격진에는 베테랑 해리 케인(뮌헨), 주드 벨리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쟁쟁한 골잡이들이 대거 포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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