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사상 두 번째로 노히터(No-hitter)를 달성한 딜런 시즈에 해당 대기록 공을 전달한 사람은 누구일까.
시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즈는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114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00.2마일, 평균 98.3마일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터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넬 블랑코가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작성한 이후 올시즌 두 번째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가 노히터 투수를 배출한 것은 시즈가 두 번째다. 현재 동료인 조 머스그로브가 2021년 4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구단 역사상 첫 노히터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머스그로브는 몸에 맞은 공 하나를 허용했다.
그런데 시즈는 이전에도 노히터에 준하는 투구를 한 적이 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대기록을 놓친 것이다.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인 2022년 9월 4일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
당시 시즈는 9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루이스 아라에즈에 통한의 중전안타를 허용해 노히터를 놓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내주며 땅을 쳤다.
세월이 흘러 아라에즈는 미네소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 5월 5일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시즈와 동료가 됐다. 둘 다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는 게 공교롭다.
바로 아라에즈가 노히터 공인구를 직접 챙겨 시즈에 전해준 인물이다.
시즈는 9회말 2사후 워싱턴 좌타자 CJ 아브람스를 2구째 91.4마일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노히터를 확정지었다. MLB.com에 따르면 시즈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팀 동료들이 마운드로 몰려들자 아라에즈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공을 잡은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에게 공을 달라고 하더니 이를 시즈에 건네는 장면이 포착됐다.
2년 전 시즈의 노히터를 막았던 걸 기억하고 있던 아라에즈가 직접 공을 건네줘 의미를 더했다. 시즈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서 결국 해냈다. 정말 놀랍고 믿기 어려운 경기다. 이런 경험을 하다니 내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겠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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