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욘 람(스페인)이 우승 상금에 상금랭킹 1위 보너스까지 2천237만 5천 달러(약 298억원)를 한꺼번에 손에 넣어 화제가 됐던 LIV 골프 개인전 시즌 최종전이 정작 TV 중계 시청률에서는 초라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끝난 LIV 골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회 최종 라운드를 TV로 지켜본 미국 내 시청자는 8만9천 가구에 불과했다고 USA투데이가 TV 시청률 조사기관 닐스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이는 같은 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미국-유럽 여자 골프대항전 솔하임컵 TV 중계를 시청한 65만7천 가구에 한참 못 미쳤다.
미국이 유럽의 4연패를 저지하고 7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솔하임컵이 지난 대회 22만7천 가구보다 두배 이상 시청률이 높아진 사실을 고려해도 여자 골프보다 떨어진 LIV 골프의 시청률은 기대 이하였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남자 경기가 같은 종목 여자 경기보다 시청률이 낮은 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LIV 골프 2라운드 경기는 13만4천 가구가 시청해 최종 라운드보다 시청률이 높았지만 63만4천 가구의 솔하임컵 시청률에는 여전히 크게 뒤졌다.
솔하임컵에는 상금이 걸리지 않았지만 출전 선수 24명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을 모두 합쳐야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우승자 람이 단번에 가져간 상금과 비슷하다.
LIV 골프가 선수들에게 주는 천문학적 상금은 팬들의 관심과 주목의 대가가 아니라 오로지 LIV 골프를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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