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더블 금메달'을 신고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3·삼성생명)과 6년 만에 재결합한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가 여자단식,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게임스코어 2대0(21-17, 21-7)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대회 우승을 기록했고,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4패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안세영에겐 최근 들어 중국의 신흥 1인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왕즈이를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한 승리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부상 복귀 후 첫 국제대회였던 덴마크오픈 결승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왕즈이에게 연달아 패한 적이 있다.
연패 이후 새해 첫 국제대회 결승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 안세영은 이날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웬만해서 틈을 주지 않았다. 1게임에서 8-11로 먼저 주도권을 내준 뒤 '인터벌(11점 도달 후 주어지는 작전타임)'에 들어간 안세영은 잠깐 숨고르기를 한 뒤 무섭게 변했다.
인터벌 이후 안세영의 경기력은 '왜 세계 최강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완벽했다. 스트로크에서 정확성을 회복했고, 한발 빠른 수비 대응으로 상대를 손쉽게 요리했다.
급상승한 안세영의 기세에 당황한 왕즈이는 연속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그 사이 안세영은 무려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1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의 클리어샷에 라인아웃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 범실을 다시 유도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19-16까지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노련한 네트플레이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자신의 범실로 1점을 내줬다가 마지막 상대의 미스샷을 유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게임 완승에 탄력을 받은 안세영은 여세를 몰아 2게임서는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1게임과는 반대로 11-2로 크게 앞선 채 여유있게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안세영은 경력 수십년차 베테랑을 연상케 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왕즈이를 가지고 놀다시피 했다. 좌-우, 전-후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내 리시브하는 왕즈이의 체력을 떨어뜨렸고, 상대가 지쳤다 싶으면 여지없이 득점 공격을 성공시켰다. 안세영이 가끔 공격 샷 미스로 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압도한 경기 내용이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서는 서승재-김원호가 천보양-류위(중국·세계 18위)에 2대1(19-21, 21-12, 21-12) 역전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2019년 2월까지 복식조였던 서승재-김원호는 각자 다른 파트너와 짝을 이뤘다가 올해 재결합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이 아직 248위지만 이번 대회 8강전서 세계 2위 중국조를 격파하는 등 그동안 남자복식 상위 랭커로 각각 활약해왔던 관록을 자랑했다.
한국 선수단은 인도 뉴델리로 건너가 인도오픈(14~19일)을 치른 뒤 20일 귀국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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