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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경험한 K리그 최정상급 25세 미드필더'라는 정호연의 프로필은 미네소타의 구미를 당겼다. 그렇지만 정호연의 미국행 결정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말 평소 꿈꾸던 유럽 진출을 실현하고자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마인츠를 비롯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중소리그 복수 구단이 정호연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는 시그널이 켜졌다. 하지만 이적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재계약시 해외 진출의 용이성을 위해 삽입한 바이아웃이 도리어 유럽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한 모양새다. 아직 국제 무대 성과가 부족한 선수에게 15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쓰려는 구단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2022시즌부터 광주에서 3시즌 활약한 정호연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이 컸고,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오매불망 오퍼를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정호연은 장고 끝에 미국행을 결심했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건전화제도 위반으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을 정도로 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 구단도 정호연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란 점은 별개로, 구단 살림을 위해 이적료 수익을 무시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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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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