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진기명기가 이어져 골프 팬들을 매료시켰다.
캠 데이비스(호주)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나무 사이로 들어갔다.
볼이 놓인 지점은 나무 그루터기가 그물처럼 펼쳐진 곳이었다.
볼은 나무 그루터기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백스윙 때도 나무 그루터기가 걸리고, 폴로 스윙 때도 나무 그루터기가 걸릴 판이었다.
볼을 제대로 맞히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 보였고, 무엇보다 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1벌타를 받고 꺼내놓고 치는 게 맞는 상황처럼 보였다.
하지만 고심하던 데이비스는 웨지를 꺼내 몇차례 볼을 가늠해보더니 그대로 볼을 쳐냈다.
볼은 거짓말처럼 날아올라 그린 앞 벙커를 넘어 홀 옆 1m 옆에 떨어졌다.
워낙 볼을 깔끔하게 걷어낸 덕분에 볼의 강력한 백스핀이 걸려 떨어진 자리에 멈췄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낸 데이비스는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가 받은 상금은 75만5천달러.
만약 데이비스가 벌타를 받고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보기를 했다면 공동 9위로 내려앉아 상금은 53만5천달러로 줄었을 것이다.
파세이브에 성공했어도 그는 공동 7위 상금 64만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그가 선택한 과감한 승부수는 적어도 11만달러(약 1억6천만원), 최다 22만달러(3억2천만원)의 값어치가 있었던 셈이다.
데이비스와 함께 경기한 저스틴 로즈(미국)는 백전노장다운 절묘한 칩샷으로 이글을 뽑아내 갈채를 받았다.
로즈는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앞까지 보냈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약 61야드. 웨지로 칠 거리였지만 뜻밖에도 로즈가 꺼내든 클럽은 3번 우드였다.
페어웨이 우드를 잡은 로즈는 마치 퍼팅하듯 우즈로 볼을 때렸다.
그린 입구까지 살짝 오르막을 타고 굴러간 볼은 그린에 올라가서도 홀을 향해 구르더니 컵 속으로 사라졌다.
18번 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줄인 로즈는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로 올라섰다.
로즈가 받은 상금은 116만달러에 이르렀다.
페어웨이 우드 칩샷은 볼이 놓인 자리에서 홀까지 장애물이 없을 때 정상급 선수들이 종종 선택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전성기에 3번 우드 칩샷을 종종 선보이기도 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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