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중추적인 구원투수 최지강(24)이 1군이 아닌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마무리 김택연을 필두로 이병헌과 최지강이 셋업 필승조로 '김병지' 트리오다.
김택연과 이병헌은 호주 1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최지강이 2군 캠프에 가게 된 것은 이미 1월부터 예정됐다. 지난해 다친 어깨 때문이다. 최지강은 시범경기까지 100%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구단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두산 퓨처스 선수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코지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니무라 토오루 육성총괄이 지휘한다. 최지강 외에 1군급 선수로는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박준영도 포함됐다. 코칭스태프 8명까지 총 41명이 2군 캠프를 차렸다.
두산은 "선수단은 최지강 등 투수 15명, 장규빈 등 포수 4명, 박준영 등 내야수 8명, 홍성호 등 외야수 6명으로 꾸렸다. 2025년 신인 선수 중에서는 투수 황희천, 내야수 한다현 등 7명이 함께 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8일 미야코지마 이라부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 기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뒤 중순 이후부터 JR실업팀 등 일본 현지 팀과 연습경기 예정이다. 3월 7일에 귀국한다.
최지강은 1월 초에 만났을 때 자신이 이미 2군 캠프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최지강은 2023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첫 승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2024년 필승조로 우뚝 섰다. 55경기 50이닝 3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어깨 통증 탓에 시즌을 일찍 마쳤다.
최지강은 오프시즌 동안 재활은 물론 어깨를 보호하는 새로운 투구동작을 병행해 연습했다. 재활 프로그램도 순조롭게 소화했다. 1월에 이미 캐치볼을 시작해 컴백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1월 인터뷰 당시 최지강은 "팔에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는 투구폼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 정착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끝까지 풀타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캐치볼은 점차적으로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이제 피칭까지 할 수 있는 단계를 밟고 있다. 3월 시범경기 정도면 100%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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