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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우승 경력을 지닌 마틴 오닐 전 노팅엄 감독이 논란의 여지가 큰 발언을 했다. 뜬금없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나는 그와 함께 일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한 것. 마치 경질 압박에 시달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자리에 자신을 셀프 추천하는 듯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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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미묘한 시점에 논란의 여지가 큰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대규모 부상 사태로 인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4위로 추락해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러한 부진이 이어지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크게 일어났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전 행보와 달리 이번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끝까지 신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레비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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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닐 전 감독은 "레비 회장은 자신의 일을 잘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 지도 알고 있다. 몇 년 전에 그와 몇 시간 동안 대화한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구직 면접은 아니었다. 단지 내가 얼마나 뛰어난 지 말하고 싶었고, 실제로 레비 회장도 얼마나 잘 하는 지 말해줬다. 아주 괜찮은 미팅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2006~2007시즌 애스턴 빌라 감독을 맡은 오닐 감독은 리그컵 준우승(2009~2010)을 거뒀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경력 상으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감독이다. 그러나 2019년 노팅엄 포레스트를 마지막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과연 오닐 감독의 '셀프 어필'이 레비 회장의 마음을 움직일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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