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또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6일(한국시각) '레알과 심판 사이에 휴전은 없다. 논란이 불거진지 1주일이 지나 또 여러 논란이 있었다'며 이날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레알의 2024~2025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벌어진 판정 논란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총 네 번의 페널티 의심 장면과 한 번의 퇴장 상황을 집중조명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장면으로 주드 벨링엄의 전반 39분 다이렉트 퇴장 상황을 짚었다. 벨링엄은 앞선 판정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팬은 '부패한 연맹!'이라고 분노했다.
정확한 사유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선수가 무누에라 몬테로 주심과 앞선 장면에 관해 대화하는 상황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렐레보'는 전했다. '무비스타 플러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벨링엄은 '(당신에게)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다음 '꺼져'(*'엿먹어' 혹은 '장난치지마'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라고 소리친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징계 규정 제94조에는 '심판, 대기심, 스포츠 당국을 모욕할 경우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발언이 심각하지 않을 경우엔 최소 2~3경기 징계를 받는다.
레알은 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1-0 앞서가던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렐레보'가 꼽은 '많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 장면'은 페널티 지역에서 오사수나 수비수 알레한드로 카테나의 손에 공이 맞은 상황, 오사수나 미드필더 욘 몬카욜라가 박스 안에서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태클을 거는 상황이다.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슛이 상대팀 후안 크루스의 팔에 맞는 장면, 벨링엄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 역시 페널티로 선언되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항의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반면 레알은 후반 13분 안테 부디미르에게 페널티로 동점골을 내줬다. 몬테로 주심은 에두아르 카마빙가가 한 반칙에 대해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페널티가 결정났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전 국제심판 마테우 라호즈는 '코페'를 통해 "내 생각에 유일하게 페널티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장면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몬카욜라의 반칙 장면이다. 카테나의 핸드볼 반칙은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비니시우스가 넘어진 장면도 반칙이 아니다. 벨링엄은 (넘어진 뒤)2초만에 일어났기 때문에 파울을 불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상대 진영에서 VAR을 살펴보지 않았지만, 우리 구역에선 그렇게 했다는 걸 다들 보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벨링엄의 퇴장에 대해 "'장난치지마'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퇴장당할 짓을 한 적이 없다"라고 옹호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레알은 승점 51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 1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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