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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T로 이적한 오원석은 SSG가 지난 5년간 애지중지 키우던 왼손 유망주다. 특히 2021시즌부터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 한자리를 고정해두고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매 시즌 목표였던 10승을 눈 앞에 두고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트레이드 카드 활용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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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자리는 4,5선발. 최근 4년간 한 자리는 오원석의 붙박이 차지였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또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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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문승원이 다시 선발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단 시즌 초반 4선발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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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은 17일(한국시각)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홍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을 찍었다.
지난해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가장 돋보였던 정동윤도 어느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1군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경헌호 투수코치의 조언으로 투심을 장착하고, 체인지업과 스위퍼까지 연습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더 넓은 폭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쟁의 결말은 결국 시범경기까지 거쳐야 한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이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1~3선발 투수들은 어느정도 성적을 예상해볼 수 있다. 또 로테이션을 정해두고 시즌에 돌입해도, 여기저기 구멍이 생기고 대체 자원을 추가로 찾아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어쩌면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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