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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입장인 유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팀 버스가 경기장에 오다가 '턱'에 걸렸다. 텃세 아닌가? 선수들이 걸어들어왔다"는 조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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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모따에 대해 "기대하는 선수"라며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자만심을 가지면 안되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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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개막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정승원 쪽에서 단점이 발생했다면, 안 뺐을 거다. 측면에 배치했을 때 확실히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위치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에 0대2로 패했다. 김 감독은 "독보다는 약이 됐다. 지난해보다 동계 전지훈련 내용이 좋았다. 그래서 내가 자만했고, 그게 선수들에게 비춰지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서 우승후보라고 하길래, '진짠가?' 가볍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며 "(개막전)멤버로 가고시마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때 문제점이 나오지 않은 게 독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지난시즌과 비교해 10명 중 5명이 바뀌었다. (기)성용이도 부상으로 6개월을 쉬었다. 그런데도 내가 왜 쉽게 생각했을까 싶었다. 우승후보가 아니라 도전하는 입장에서 다시 준비를 했다"라고 했다.
안양과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에 대해선 "오늘 상대가 안양이 아니라 김천이어도 똑같이 신경을 썼을 것"이라며 경기의 의미에 집중하기보단 승점 3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경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안양에 대해선 "작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모따에게 붙여놓는 횟수가 많고, 수비 조직력, 응집력이 좋은 팀이다. 울산도 우리와 비슷하게 전반에 찬스를 놓쳤다"라고 평했다.
승부처로는 '실수줄이기'와 '득점'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서 결국은 우리가 못해서 졌다. 실점이 전부 우리 실수에서 비롯됐다. 오늘 실수를 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전에서 후반에 루카스가 두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무리 점유율이 높더라도 방점을 찍어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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