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혜진이 故이선균과의 사별 이후 안방 복귀에 나선다.
오는 3월 3일 공개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7세 고시'는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입학 테스트를 뜻하는 용어로, 청소년을 넘어 유아들까지 사교육 현장에 던져진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전혜진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면서, 일곱 살 딸의 교육에도 뒤처지지 않고 싶은 '열혈 워킹맘' 정은 역을 맡았다. 커리어와 육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정은의 고민은 실제 워킹맘이기도 한 전혜진의 고민과도 닿아 있어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전혜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정은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본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공감을 하기도 놀라기도 하면서 대본을 봤다"라고 밝히면서, "회사에 있는데 딸의 전화가 온다거나,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 나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저도 촬영장에서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전혜진은 2023년 8월 종영한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안방을 찾는다. 지난해 영화 '크로스'를 통해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던 전혜진은 '크로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관객과의 만남은 무산된 바 있다. 전혜진은 2023년 12월 남편이자 동료 배우인 故이선균과 사별한 뒤 작품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의 공개 전 직접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는 만큼 전혜진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