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영자가 7살 연하 썸남 황동주와의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오만추')'에서는 정모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8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동주는 지상렬 구본승을 만나 "오늘 우리 1기 정모를 하지 않냐. 오늘 이재황 가게에서 저녁에 다 모이기로 했다"라며 오랜만의 만남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장서희는 이재황의 가게에 먼저 도착해 "드디어 오긴 했다. 멀어도 와야지"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재황의 가게에 첫 방문한 선물까지 들고와 감동을 안겼다.
정서희는 이재황을 도와 정모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앞치마를 해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영자는 황동주가 나타나자 "내가 보고싶은 사람이 왔구나. 가슴이 쿵쾅 거렸다.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그 사람만 보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우희진은 "다들 데이트도 좀 하고 그랬냐"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우리도 계획이 있다. 우리 해외여행 갈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영자의 말에 황동주는 당황하며 손까지 떨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가평 데이트 후 문자는 5번 정도 주고 받은 거 같다. 느리다면 느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왜 데이트를 하지 않냐"라는 말에 이영자는 "나는 방송에서 하고 싶지 않다. 내 심장박동에 맞춰서 가고 싶다"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어머님이 방송 보셨데?"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재방까지 보고 계신다"라고 말해 이영자를 웃게 만들었다.
이영자는 "우리 가족은 이미 형부라고 한다"라고 방송 이후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김숙은 이영자와 황동주에게 "주변에서 응원하는데 어떤 마음이냐"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지금 감사한 마음이 크다.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친동생의 반응에 대해 "너무 설레어 한다. 여름에 같이 여행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언니가족 28명인데 가능하냐"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갈 수 있다. 가야죠"라고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주변에서 난리다. 또 혼인신고만 하고 살라고 하는데 나도 그러고 싶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기 정모가 끝난 후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던 이영자 앞에 황동주는 큰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당황한 이영자는 "미친 거 아니야"라고 놀랐고, 황동주는 "오늘 꼭 드리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영자는 "이거 꽃이 진짜 한아름이다"라며 용기를 내 황동주를 살짝 껴안았다.
황동주는 "꽃을 얼마나 할지 고민했다. 근데 예쁜 꽃을 다 넣어서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나도 내가 진짜 아끼는 코트를 선물하고 싶었다. 근데 카메라 밖에서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황동주는 "카메라 없는데서 해주고 싶었다. 방송을 떠나서 이번에 뵙고 정말 너무 좋았었다. 근데 제가 표현도 서투르고 떨리는 모습으로 나와서 불편했을텐데 잘 받아주셔서"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자는 "1대1 데이트 때 사랑에 대한 조명을 켠 느낌이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이영자는 "계획이 생기는건 이 사람이 좋아진다는 거 아니냐. 좋은 출발인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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