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가 결혼 생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드문 일정 공백을 이용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며 아내 크리스티나 세라와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는 두 사람이 결별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으로 함께한 시간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와 별거 중인 크리스티나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840만 파운드(약 157억원) 상당의 저택에서 3일을 함께 보내며 결혼 생활을 회복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FA컵 5라운드에서 플리머스를 꺾은 후 전용기를 타고 카탈루냐로 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해 주중 일정이 비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러는 "스페인 현지에서는 지난 1월 공식 발표된 결별 이후 두 사람이 같은 이혼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직 부부 관계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만남이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며 관계의 균열을 메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더선은 과르디올라가 크리스티나를 아내라고 불렀다는 것으로 봤을 때 아직 이 부부가 공식적으로 이혼 서류에 서명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달 이들 부부는 변호사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독일 빌트도 같은날 "과르디올라가 최근 비밀리에 스페인으로 날아가 결혼 생활을 회복하려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는 결별 이후에도 자녀들을 위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들은 불필요한 법적 다툼을 피하고자 같은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최소한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와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결정이 두 사람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나가 과르디올라의 결정에 실망해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는 지난 1994년 처음 만났다. 당시 FC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과르디올라는 크리스티나의 가족이 운영하던 의류 매장에서 아내를 만났다. 이후 결혼한 부부는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 마리아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둘째 아들 마리우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거주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내딸 발렌티나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재결합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남아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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