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또 한 명의 KBO '역수출품'이 탄생할 기반이 마련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좌완 카일 하트를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경쟁자였던 스티븐 콜렉을 트리플A로 내려보냄으로써 랜디 바스케스와 하트를 4,5선발로 낙점했다. 콜렉은 스프링트레이닝 5경기(선발 3경기)에서 17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60, 6볼넷, 12탈삼진, WHIP 1.33을 마크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더 받기로 했다. 그는 2018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불펜투수로 4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하트는 작년 NC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투구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 WHIP 1.03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과 WHIP 1위를 마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NC는 하트와 재계약할 계획이었지만, 빅리그 꿈을 품은 그는 오프시즌 내내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2월 초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올해 연봉은 100만달러이고, 내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바이아웃 50만달러에 걸렸다. 올해 30경기에 선발등판할 경우 내년 연봉은 최대 750만달러(약 110억원)까지 올라간다.
샌디에이고는 하트를 5선발 후보로 여기고 영입했는데, 계약 직후 그는 "이곳에 오게 돼 너무 기쁘고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이 팀을 선택한 것은 우승할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우승하는 팀에서 나는 더 잘 던지는 투수"라며 "루벤 니블라 투수코치가 날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항상 배워야 한다. 피칭 파트가 나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블라 코치는 유망주 투수 육성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지도자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 딜런 시즈, 다르빗슈 유, 닉 피베타로 이어지는 1~4선발이 탄탄하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스프링트레이닝서 팔꿈치 부상을 입어 4,5선발이 필요했는데, 하트와 바스케스, 콜렉, 맷 왈드론, 쟈니 브리토 등이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왈드론(복사근)과 브리토(팔꿈치) 역시 부상을 당해 하트-바스케스-콜렉의 3파전으로 좁혀지면서 결국 두 선수가 선택을 받았다.
하트는 스프트레이닝 2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10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해 평균자책점 9.39로 부진했지만, 어떻게 보면 어부지리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경기를 던진 경력이 있으니, 사실상 본격적인 빅리그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봐야 한다.
MLB.com에 따르면 오는 28~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 4연전 로테이션은 킹, 시즈, 하트 또는 바스케스, 피베타 순이다. 하트는 3선발 또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는 얘기다. 하트는 스프링트레이닝서 최고 92.3마일, 평균 90.5마일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뽐냈다.
그러나 다르빗슈, 왈드론, 브리토가 부상에 돌아오고 콜렉이 마이너리그에서 큰 성장세를 이룬다면 하트의 입지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시즌 초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하다.
KBO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선발로 성공한 사례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꼽힌다. 하트가 그 명맥을 이어갈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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