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과연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될까.
안첼로티 감독이 공석인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지난달 아르헨티나에 1대4 참패를 당하며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브라질 대표팀과 안첼로티 감독이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뒤 안첼로티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며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안첼로티를 대체할 새 사령탑 후보로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에고 페르난데스가 최근 수 주 동안 안첼로티 감독과 접촉했다'며 '페르난데스와 브라질축구협회 간 공식적인 커넥션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접근한 의도는 여지껏 클럽팀만 맡아온 그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첼로티 감독이 이르면 오는 27일 코파델레이 결승전 뒤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를 인용해 '브라질은 오는 6월 A매치 전까지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치려 한다'며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 부임설에 힘을 실었다.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브라질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뒤 차기 감독 선임 유력 후보로 그를 꼽았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당시 "관심은 고맙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우선"이라며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도자 데뷔 시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은 것 외엔 줄곧 클럽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을 이끌면서 수많은 성공을 거두면서 '명장' 타이틀을 달았다. 이런 안첼로티 감독이 클럽이 아닌 대표팀을 맡았을 때 어떤 성과를 낼 지에 대한 궁금증이 뒤따랐던 게 사실. 지도자 경력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가 브라질을 맡아 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선다면 또 하나의 흥미거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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