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 기회가 본인에게는..."
두산 베어스 '대형 신인' 박준순이 첫 선발 기회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가.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1승1패, 위닝시리즈 달성이 걸린 중요한 한판이다.
두산은 이날 고졸 신인 내야수 박준순을 8번-2루수로 선발 출격시킨다. 박준슨은 지난 11일 1군에 등록돼 1군 경험을 쌓고 있다. 13일 LG 트윈스전 한 타석, 18일 KIA전 한 타석씩을 소화하고 드디어 선발로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박계범이 어제(19일) 경기 타격하는 게 조금 안좋아 보이더라. 루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선발로 출전시키게 됐다. KIA전 볼넷도 잘 골라냈고 기대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준순에게 특별히 얘기를 해준 건 없다고. 이 감독은 "내 속으로는 '긴장 많이 하겠네'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 주변에서 많은 얘기들을 해줄 것이다. 나는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 기회가 본인에게 어떤 방향으로 작용이 될지는 경기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긴장하지 말고, 연습처럼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이유찬의 부상으로 2루 포지션이 불안한 가운데, 당돌한 플레이를 하면 주전 도약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신지와 김민석을 등록하고, 박정수와 김동준을 말소시켰다. 시범경기부터 개막 초반까지 맹타를 휘두르다 부진으로 2군에 간 김민석이 돌아왔다. 이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스타팅으로 나가야 하는 선수인데, 지금 조수행도 나쁘지 않다. 지명타자 자리도 생각했지만, 네일도 좋은 투수고 오랜만에 올라온거라 감이 좋은 김인태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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