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멀티 히트'를 치고도 갑작스런 교체. 나성범이 하루 쉬어간다.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경기 후반에 터졌다.
KIA가 1-6으로 뒤진 6회초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나성범은 호투 중이던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패트릭 위즈덤의 2루타때 2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두번째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또다시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백정현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에 나갔다. 그런데 다음 타자 최형우 타석에서, 1B1S 상황에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KIA 벤치는 나성범을 빼고 대주자 최원준을 투입했다. 여기까지는 발이 좀 더 빠른 대주자 투입을 위한 작전으로 보였다.
하지만 나성범이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상황이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교체 상황에 대해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가 약간 타이트해서 보호 차원의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튿날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 나성범의 이름이 제외됐다. KIA는 나성범 대신 이우성을 우익수로 투입하고, 오선우~최원준~이우성으로 이어지는 외야 수비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 타순도 위즈덤~최형우~이우성으로 중심 클린업 트리오를 짰다.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가벼운 타이트함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살피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뺐다. 본인은 괜찮다고, 나가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일단 선발만 ?弧斂? 찬스가 오면 바로 쓸 생각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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