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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 합류' 전 라쿠텐 감독 이마에...첫날부터 족집게 과외[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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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특별 엔트리로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던 김태훈이 이마에 도시아키 QC코치를 찾아 궁금한 것들을 하나둘 물으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들어냈다.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마친 전 라쿠텐 감독 이마에 도시아키 코치가 그라운드에 나와 첫날부터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 이마에 코치는 예리한 눈빛으로 야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마에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NPB 지바 롯데,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NPB 통산 1,704경기 타율 0.283 1,682안타 108홈런 726타점 642득점 32도루를 기록했다.



은퇴 후 라쿠텐에서 2020시즌 2군 육성 코치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에는 감독을 맡았던 이마에 코치는 10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QC(Quality Control) 코치로 합류해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타격 게이지 뒤에서 야수들의 타격폼을 유심히 살피던 이마에 코치를 찾은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특별 엔트리로 1군 선수들과 동행하게 된 김태훈이었다.

김태훈은 유신고등학교 시절 2014시즌 25경기 타율 0.386 34안타 2홈런 28타점을 올리며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kt 위즈에 입단했다.



올 시즌 1군에서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김태훈은 이마에 코치를 찾아 타격 시 어깨가 들리는 현상에 대해 물어봤다. 현역 시절 정교한 타격 기술과 장타력까지 겸비했던 이마에 코치는 타격 순간 어깨가 들리는 김태훈의 타격폼에 대해 섬세하게 알려줬다.



이마에 코치 가르침에 곧바로 문제점을 깨달은 김태훈은 모자를 벗고 90도로 인사를 건넨 뒤 다시 배트를 돌렸다.



삼성에 합류한 이마에 QC 코치는 향후 9월 말까지 매달 약 10~15일 동안 야수 파트를 대상으로 타격, 수비, 주루를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