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였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꿈꾸던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여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리뷰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이를 전했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내부적으로 래시포드를 여름 이적시장 영입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래시포드가 시장에 나올 수 있고,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그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맨유 1군 데뷔 이후 줄곧 팀의 주축이었던 래시포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났다. 팀을 떠난 이유는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였다.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였다. 아모림은 "훈련 성과, 경기 성과, 식사, 팀원과의 교류 방식 등은 중요하다"라며 제외 이유를 밝혔고, 영국 언론은 '래시포드는 경기 전 술집에 가지 못하는 엄격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외출을 했다'라며 래시포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후에도 아모림은 래시포드를 공개 비판하며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결국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래시포드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몇 차례 태도 문제를 보인 바 있다. 2023~2024시즌 당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다. 그가 경기 직전 훈련에 음주 이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팀 동료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65만 파운드(약 10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경기장에서의 태도도 불성실했다. 수비 가담에서의 어슬렁거리는 모습과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은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다행히 래시포드는 임대 이후 빌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빌라가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도 래시포드에게 주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차기 이적 행선지로 선호한다고 알려진 바르셀로나까지 영입 의지를 드러내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가 꿈꾸던 바르셀로나행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영입 의지를 드러낸다면, 맨유와의 이적료 협상이 주효할 전망이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과 함께 적지 않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재정적인 문제를 겪으며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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