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러다 올해도 거의 다 뛰게 생겼다.
LG 트윈스의 5번째 내야수 구본혁의 존재감이 올시즌에도 여전히 내야 전 포지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구본혁은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덕에 언제든 필요한 자리에 들어가 그 역할을 해주는 1번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교체 출전보다 선발로 나가는 날이 더 많다. 올시즌 3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25경기가 선발이고 나머지 10경기가 대타 혹은 대수비로의 교체 출전이었다.
2루수로 11경기, 유격수로 10경기, 3루수로 4경기에 각각 선발 출전했다. 초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빈 자리를 메웠고, 2루수 신민재가 계속 부진하자 대신 들어가기도 했다. 문보경이 1루수로 나가거나 하면 3루수로도 나갔다. 상대 왼손 선발이 나올 때도 선발로 나가는 오른손 내야수 1순위. 경기 후반엔 어김없이 대수비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올시즌 타율 2할2푼8리(79타수 18안타) 7타점 8득점을 기록중이다. 타격성적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지만 가끔 도움이 되는 안타를 칠 때도 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4로 역전당한 7회초 2사후 삼성 두번째 투수 김태훈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쳤다. 이 안타가 상위 타선 폭발로 이어지며 3점을 뽑아 팀은 7대4 역전승을 거뒀다. 구본혁이 친 2사후 안타 하나가 역전의 씨앗이 된 셈.
구본혁은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지난해에도 주전같은 백업으로 활약했다. 오지환 신민재 등이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빈 자리를 메우다보니 선발로만 무려 93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9번째로 많은 389타석에 들어가 타율 2할5푼7리(339타수 87안타) 2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안정적인 수비 능력에 알토란같은 타격으로 주전 같은 백업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5월에도 부진한 타격을 하던 신민재가 12일 조정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상황. 구본혁이 2루에서 해줘야할 역할이 생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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