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암 투병 중에도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다.
진태현은 1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지난 2박 3일 일정으로 자립준비청년들과 싱가포르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 문제로 여행을 포기하려 했지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고 아내가 함께 해주었기에 좋은 시간 보냈다"면서 "앞으로 모두가 감사할 줄 알고 더 감사함으로 지내기로 자립준비청년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명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여행 준비해 주신 두 기업과 나눔 단체에 참 감사드린다"면서 "받는 거에만 익숙해지지 않고 이제는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청년들이 되길 응원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진태현이 아내인 배우 박시은과 함께 싱가포르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채 카메라를 응시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7일 건강검진 결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